소비심리 2분기째 '내리막'..삼성경제硏, 4분기 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소비심리가 2분기 연속 악화되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던 체감경기 역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9일 발표한 '2001년 4·4분기 소비자태도조사(조사기간 10월26일∼29일)'에 따르면 이기간중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44.8)보다 1.1포인트 떨어진 43.7을 기록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삼성경제연구소가 현재와 미래의 경기,생활형편,물가불안 등을 토대로 분기마다 작성하는 지수로 50 밑으로 떨어지면 소비자들이 현재와 미래의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작년 4·4분기(41.2)를 고비로 올 1·4분기(43.1)부터 상승세를 보였지만 3·4분기 들어 회복세가 주춤하더니 4·4분기 들어 더욱 악화됐다.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현재경기 판단지수도 전분기(30.5)보다 2.2포인트 떨어진 28.3으로 내려앉았다.
1년 뒤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미래경기 예상지수 역시 전분기(46.6)보다 3포인트 하락한 43.6을 기록했다.
최숙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비자태도지수 하락의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