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북한의 식량난을 덜기 위해 보낸 냉동쇠고기 1차 선적분 6천t이 12일 북한에 도착한다고 독일 농업부가 8일 밝혔다. 마티아스 베르닝거 독일 농업부 차관은 "쇠고기는 보육시설 병원 학교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분배될 것"이라며 "이 쇠고기가 군대에 공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르닝거 차관은 "2차 선적분 6천t은 내년 1월말이나 2월초 북한에 도착한다"면서 "2차분 선적은 북한당국이 1차분을 성공적으로 배포하는 지 여부에 따라 결정하며 계속해서 3차분 6천t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독일 북서부 빌헬름스하펜 항구를 출발해 약 6주만에 북한에 도착하는 쇠고기 6천t은 7백만유로(약 6백만 달러)에 해당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