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이틀째 보합권에서 엇갈린 방향을 가리켰다. 8일에는 다우존스지수가 오르고 나스닥은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이 미국과 보조를 맞춰 금리를 인하한 데 힘입어 오름세를 강화하다가 차익매물을 만나 점차 내려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15포인트, 0.35% 오른 9,587.5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18.54로 2.74포인트, 0.25%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1,827.77로 9.76포인트, 0.53% 내렸다.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가 큰 폭 줄고 몇몇 소매업체의 10월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매수세를 불러들였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9,7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1,900선에 육박했다. 매수세가 차익실현 욕구에 맞닥뜨리면서 거래가 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17억8,000여만주가, 나스닥시장에서는 22억9,3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업종별로도 강약이 뚜렷하지 않았다. 금, 생명공학, 의료 등이 약세였고 항공, 석유,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9% 하락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