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오는 2003년 일본 위성 '서비스(Service)-1'을 궤도 위에 올려줄 계획이라고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통제센터가 8일밝혔다. 서비스-1은 2003년 러시아 플례세츠크 우주 기지에서 SS-19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을 개조한 `로코트'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고 우주통제센터는 말했다. 일본 위성 발사 계획은 러시아-독일 합작 회사인 `유로코트'와 일본 무인 우주비행연구소 `유세프'간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통제센터는 설명했다. 통제센터는 서비스-1 위성은 지구 상공 1천㎞ 높이의 태양 궤도를 돌게 된다고 덧붙였다. 유로코트는 이밖에 독일 위성 `그레이스' 2기를 2002년 중 발사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한편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승선해 있는 미하일 튜린과 프랭크 칼버트슨 등 러시아와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은 오는 12일 0시 5분(모스크바 시간)부터 새벽 5시 40분까지 우주 유영을 실시한다고 통제센터는 전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