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하나의 교통카드로 전국의 버스.지하철.택시요금과 주차료 통행료를 낼 수 있게 된다. 또 중.고교생과 65세 이상 노인은 우등고속버스 요금이 20∼30% 할인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버스.택시.화물 운송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 현재 대도시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교통카드제를 전국적으로 통일하고 이용 대상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또 현재 고속버스에서 시행중인 신용카드 및 인터넷을 통한 승차권 구입제도를 시외버스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국적으로 3백16대인 천연가스버스(CNG)를 오는 2007년까지 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지역 택시에 설치된 영수증 발급기와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전국 주요도시에 보급하고 월드컵 경기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 택시도 운영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