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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차익실현' 대비를..외국인 28일째 '바이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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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시장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IT(정보기술)불황과 맞물려 전체적인 실적둔화가 예상되는 등 펀더멘털의 불안 속에서도 오히려 65선 이상에 켜켜이 쌓인 매물벽이 허물어지고 있어 추가상승의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번 '랠리'의 일등공신으로는 외국인이 꼽힌다. 이들 외국인은 지난 9월27일 이후 무려 28일동안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도 3천6백65억원어치에 달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언제 매도에 돌아설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상승장에서도 외국인의 차익실현에 따른 순매도전환이 '랠리'에 종지부를 찍었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외국인의 순매수기간중 지수상승률이 36.1%(48.91→66.61)로 급등해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타이밍이 무르익고 있다는 분석이 강하다. 집중타깃이 됐던 KTF 등 일부 종목의 상승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있는 데다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치로 높아지면서 최근들어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차익매물화'의 가능성=집중적인 순매수로 KTF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한도 소진율은 28.97%에서 33.31%로 치솟았다. 외국인 보유한도(49%)의 60% 이상을 추가매수할 여지는 남아 있다. 그러나 과거 외국인들은 소진율 약 30%의 안팎에서 '사고팔고'를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KTF는 순매수기간중 주가상승률(7일 종가기준)이 37.6%에 달하고 있어 차익실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기술주들도 외국인 지분율이 각각 46.93%와 37.98%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5월께에도 휴맥스와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분율을 44%와 26%까지 높인 후 차익실현에 나섰었다. 대우증권 김분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읽기가 쉽지 않다"며 "주요 순매수종목들의 경우 현재 상당한 수익률을 내고 있어 이제는 이들의 차익실현에 대비를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국민카드 쎄라텍 등도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치로 높아져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어떻게 대비할까=당분간 KTF 등 기존선호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를 자제하라는 주문이다. 대신 실적 등 펀더멘털개선으로 외국인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는 종목군이 투자리스크가 적다는 지적이다. 특히 LG홈쇼핑 등 외국인의 지분한도가 꽉찬 업종대표주보다는 후발주자격인 '옐로칩'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가령 외국인들은 최근들어 CJ39쇼핑 등 후발주자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이 밖에 유일전자 아이디스 액토즈소프트 대원씨앤에이 오리엔텍 퓨쳐시스템 세원텔레콤 등도 외국인의 새로운 순매수종목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외국인의 선호종목중 국내 기관들이 사들이는 종목들도 리스크가 적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가격하락의 충격이 적기 때문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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