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올 겨울방학중 1만명의 대학생에 대해 '중활(中活)' 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지난 여름방학때 이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의 3.3배에 달하는 것이다. 중활은 대학생들이 생산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졸업후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사업이다. 중기청과 한국경제신문은 8일부터 전국의 대학생과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활 참여희망자와 업체를 모집키로 했다. 양기관은 정부와 대학간의 협정을 통해 '중활'을 학점으로 인정토록 해주고 중활경험이 있는 대학생에 대해선 취업을 우선 추천해 주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이미 성균관대 등 20여개 대학이 중활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참여학생에 대해선 수당 및 교통비 식비를 제공하며 산재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이 중활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일반제조업 △벤처기업 △전문용역업체 등 이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소속대학 취업정보실이나 산학협력처, 각 지방 중소기업청에 '중활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의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말까지며 e메일 팩스 우편 방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