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실시된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30점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위권과 중하위권이 뚜렷이 구별되는 가운데 중위권대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등 입시전문기관들은 이날 수능시험을 분석한 결과 "언어영역을 비롯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등 모든 영역이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점수가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같은 출제경향으로 인해 올해의 수능시험 평균점수는 4백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0점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