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투자자들과 원만한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는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인식과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신동규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이 6일 말했다. 신 국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린 투자자 관리 세미나에서"정책결정권자의 확고한 인식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의 필수적 전제"라고 지적하고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뿐 아니라 시장의 반응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양 방향 대화 통로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국장은 "투자자와의 직접 대화는 물론 투자 형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시장 분석가들과도 상시적인 대화 통로를 열어 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시장에 대한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투자은행들을 적극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는 IMF가 아시아 외환 위기 이후 위기 예방과 대처를 위해 민간 투자자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바람직한 외국인 투자자 관리 제도를 개발하기위해 개최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멕시코,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투자자관리 프로그램이 가장 앞선 개도국의 자격으로 초청됐다. 케네스 로코프 IMF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신 국장은 우리 나라의 외국인 투자 관리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