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박스권 안에서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80원 오른 1,297.50원을 기록했다. 1,294~1,300원의 박스권 움직임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종가보다 0.20원 낮은 1,296.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기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1,295.3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1,295원을 바닥으로 인식한 저가매수 세력이 생겨났고 정유사 결제수요, 역외 매수까지 몰리자 환율은 방향을 틀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일정한 방향성을 가진 움직임이라 보긴 어려웠으며 큰 거래 없는 '탐색' 수준에 머물렀다. 종일 변동폭은 2.20원이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은 3일째 매수세를 놓지 않았지만 환율 하락을 초래할만큼 활발하지는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에서 316억원, 코스닥에서 45억원어치 주식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편 달러/엔은 121엔 후반에서 횡보했다. 오후 4시 30분 121.71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