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65선 초입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KTF 등 통신서비스주 동반강세와 함께 기업은행, 새롬기술, 에스피컴텍 등이 크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간 지수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어 매물대 돌파에 진통을 겪고 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65.07로 전거래일보다 1.14포인트, 1.78% 올랐다. 이동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악재에 둔감한 영향으로 시장 흐름은 괜찮은 편이나 주도주나 매수주체가 없어 상승탄력은 둔화됐다"며 "큰 호재가 터지지 않는 한 당분간 64선 등락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인이 80억원 가까운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과 35억원 매도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며 상승종목이 5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TF가 2% 대로 오름폭을 넓혔고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강원랜드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동반 강세다. 기업은행과 에스피컴텍이 7%, 새롬기술이 4% 오르며 지수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 SBS, LG홈쇼핑 등이 내림세일 뿐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포럼이 대량거래속에서 등록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보안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디지탈은 이틀째 가격제한폭을 위로 채우며 거래재개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