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등이 소속된 거대 엔터테이먼트 기업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을 벌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퇴사를 요구하는 국제 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6일 국제 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청원 작성자는 "하이브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특정 개인(민희진 대표)이 방탄소년단(BTS), 아일릿(ILLIT), 르세라핌(LE SSERAFIM)과 같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으며, 뉴진스(NewJeans)의 계약을 해제해 가치를 하락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적었다.이 글을 올린 작성자의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다. BTS의 공식 팬덤명인 아미가 ID에 포함된 것으로 보아 BTS의 팬으로 추정된다. 그는 민 대표가 해임된 소속사 임원, 무속인 A씨와 나눈 개인 대화 내용을 영어로 옮겨 게재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이 청원에는 총 3만1190명이 동의한 상태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뱃속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자동양조증후군'(Auto-brewery syndrome)을 앓는 사례가 캐나다에서 확인됐다.캐나다 토론토대 라헬 제우드 박사팀은 최근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자동양조증후군 진단을 받은 50대 여성 사례를 전했다. 이 여성은 과거 명절 때 와인을 한 잔 정도 마셨고 근래에는 종교적 신념으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지만, 응급실을 찾았을 때는 말이 어눌하고 알코올 냄새가 나며 혈중 에탄올 농도가 높아지는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응급실을 방문할 때마다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졸음으로 1~2주간 휴가를 내야 했다. 또 식욕이 억제돼 음식물을 거의 먹지 못했으면 같은 증상이 1~2개월마다 재발했다.연구팀은 이 여성이 7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때 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정신과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자동양조 증후군 진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자동양조증후군은 장내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알코올로 발효하는 희소 질환이다. 맥주 발효에 쓰이는 출아형 효모, 칸디다균, 폐렴막대균 등이 그 과정에 관여하는 것이 확인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1952년 일본에서 처음 진단된 이 병은 미국에서는 1980년대에 첫 사례가 확인됐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는데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드물게 발견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는 100건미만이다. 따라서 확실한 치료법도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항진균제 처방, 저탄수화물 식단 등 제한적인 치료법만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카이스트 교수로 임용된 빅뱅 지드래곤(권지용)의 사주가 이목을 끌고 있다.6일 온라인상에는 2016년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공개된 지드래곤의 사주풀이가 게재됐다.역술가 박성준 씨는 지드래곤의 사주에 대해 "끼가 있는 사주. 목마른 나무에 물이 계속 들어오는 고속도로 같은 사주"라고 풀이했다.그러면서 지드래곤에게 명예욕이 있다고 언급하며 "사업을 하거나 나중엔 강단에 설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이에 지드래곤은 "어머니가 좋아하시겠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씨는 "명예도 있고 돈도 있다"며 50대 초반까지 운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5일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학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아티스트로서의 경험과 삶을 공유하며 리더십 강의에 나서고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문화행사를 개최해 카이스트 구성원과 소통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드래곤은 "수많은 과학 천재들이 배출되는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저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영역이 만나서 큰 시너지, 즉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임용 소감을 밝혔다.이어 "음악 분야에도 AI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고 이러한 첨단 기술이 보다 더 다양한 형태의 창작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카이스트가 함께 개발한 AI 아바타를 통해,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