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소재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3명이 숨진데 이어 신생아 2명이 또다시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일 일산 백병원과 국립보건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산소재 모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2명이 지난달 31일과 1일 오후 각각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은 최근 원인모를 질병으로 사망한 3명의 신생아들이 보인 것과 같은 구토.설사.산혈증(수분부족으로 피가 산성으로 변하는 현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입원한 신생아는 25일 태어나 일산의 한 산후조리원에 머물다 갑자기 설사증세가 심해 병원에 입원했고 1일 입원한 신생아도 비슷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 관계자는 "아이가 7차례 정도 설사를 하고 매우 지쳐있는 상태에서 병원에 입원했다"며 "그러나 두명 모두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숨진 신생아의 쌍둥이 동생으로 지난달 24일 입원한 신생아의 병세는 점차호전되고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고양=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