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집계됐다. 31일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연율로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93년 1분기 -0.1% 이후 8년여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지난 92년 이래 10년 호황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기침체기로 접어들게 됐다. 미국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1.3%로 급락한 뒤 4분기 1.9%에 이어 올해 1, 2분기에는 각각 1.3%와 0.3%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