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투명비누 생산업체인 비누나라(대표 김정준)가 최근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는 내수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기로 했다. 김정준 대표는 "지난 4월 일본의 메비우스와 상호지분 교환 및 업무제휴를 맺고 시작한 일본수출이 하반기들어 활발해 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비우스는 올초 비누나라의 즉석 투명비누 일본사업을 위해 가요노 사에키,가오르 신타니 등 일본 유명 만화가들이 대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는 비누나라 제품을 가지고 만화캐릭터를 이용한 일본내 즉석 투명비누 가맹점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비누나라는 메비우스를 통해 일본에 지난달까지 비누성형기 12대를 수출했고 올연말까지 20대를 수출할 계획으로 있다. 미국에는 뷰티숍을 운영하는 코코토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난 9월 성형기 5대와 비누완제품 등을 수출했다. 또 11월부터는 엠차이나타운과 손잡고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매장에서 비누성형기와 비누완제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호주 뉴질랜드 독일 등의 한국 교민회와도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에 일본과 미국 중국 등에 2백여대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누나라는 올하반기부터 가맹점 확보에 나서는 등 국내 시장공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구.팬시점 등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공략해 다양한 수익창출을 지원해주겠다는게 회사측이 방침이다. 비누성형기의 대당 가격은80만원선.(02)539-693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