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측이 평화유지를 보장하면 레하밤 지비 관광장관 암살 사건 이후 점령했던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 완전 철수할 것이라고 비냐민 벤-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베들레헴과 베이트 잘라에서철수작전을 완료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지난 28일 팔레스타인 무장괴한 2명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총기를 난사,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군 철수 이후 평화가 유지되면 제닌과 라말라 등4개 자치도시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 엘리저 장관의 대변인인 야르덴 바티카이는 "추가 철수가 29일 재개될 지는아직 알 수 없다"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보안 관계자들이 오늘 오후 회담을갖고 철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들레헴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