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이 주도하는 "한미정책포럼"(이사장 문희상 의원)이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 포럼에는 민주당 의원 61명과 민국당 강숙자 의원 등 총 62명의 현역의원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때문에 현역의원 63명 등 총 1백9명의 지구당 위원장으로 구성된 당내 최대조직 중도개혁포럼(회장 정균환 의원)과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특히 김근태 최고위원이 최근 고문으로 가입,"개혁세력간 연대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포럼에는 설훈 배기선 배기운 조성준 정철기 위원 등 한 위원계로 알려진 의원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신기남 추미애 임종석 이호웅 의원 등 개혁소장파 의원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포럼의 성격과 관련,한 관계자는 "이 모임은 한 위원의 계파조직이 아니라 한미관계 등 국제현안에 대해 정책을 개발해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원하는 정책협의기구"라며 정치적 성격으로 비쳐지는데 대해 경계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