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피임약은 여성 성욕저하의 한 원인" 이탈리아 오스페달레 밤비노 의과대학의 살바토레 카루소 부인과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인간생식" 최신호에 먹는 피임약이 후각을 둔화시키고 이는 성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 여성의 후각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배란을 전후해 가장 예민해지지만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 후각기능이 크게 저하된다는 것. 카루소 박사는 "여성의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많지만 그중 하나는 후각"이라고 주장. 미국 윌리엄 보먼트병원의 생식내분비 전문의 데이비드 브린턴 박사도 "후각이 없는 여성은 난소의 활동도 없다"고 강조.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