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전등사(주지 동명)는 신도들의 수행단체인 "전등회"의 창립자이자 금강경 강해의 독보적 선승이었던 해안(海眼.1901~1974)스님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그의 경전해설과 법문 등을 모은 "해안집"(전3권)과 CD롬을 발간했다. "7일 안에 깨우치라"며 화두일념 정진을 강조했던 해안선사는 장성 백양사에서 만허선사를 은사로 출가해 통도사 경봉 스님과 함께 "동(東) 경봉,서(西) 해안"으로 존경받았던 선승.비구.대처승간의 싸움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수행정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등사는 오는 28일 4년에 걸친 사찰 중창불사의 회향법회를 겸한 해안선사의 탄생 1백주년 추모법회를 봉행한다. (02)762-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