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4일 최근 임금 인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빛.조흥,서울은행 등 3개 공적자금 투입 은행에 대한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예보 관계자는 "25일까지 이들 3개 은행에 대한 조사를 벌여 임금 인상과정에서도덕적 해이 사례가 발견되면 관련 임원에 대한 문책과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예보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1시 이들 3개 은행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임금 인상 경위를 들었다. 이상용(李相龍) 예보 사장은 회의에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번 임금 인상 조치는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예보는 내달초 공적자금 투입 은행의 3.4분기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 점검때 임금 정책, 계약연봉제의 도입 운영, 대손충당금 설정 등 도덕적 해이의 발생 소지가 많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