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 증시 상승세를 받아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는 530선을 넘어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는 64대에 올라섰다.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는 경기선행지수 하락, 기술주 실적 부진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가 나흘만에 1,700선을 회복하는 등 주요 지수가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9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수급 장세를 주도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소폭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6분 현재 534.21로 전날보다 5.51포인트, 1.04%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01포인트 높은 64.37을 가리켰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종이목재, 증권, 통신업종 상승폭이 크다.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 충격을 딛고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오름세로 출발했다. 현대증권은 AIG컨소시엄의 무리한 출자조건 변경 요구에 따라 2% 가량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관련주와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애인더스가 11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8종목이 가격제한폭을 위로 채운 것을 포함 576종목이 상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