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日니코금속 합작법인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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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이 일본 최대 비철금속 제련·가공업체인 니코금속과 손잡고 스테인리스부문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
22일 이문원 풍산 사장은 "니코금속과 공동으로 약 1억달러를 투자,이르면 내년에 스테인리스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11월19일께 니코금속 회장 방한시 출자비율 등 구체적인 투자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연산 1만5천t에 불과한 부평공장의 스테인리스 설비 규모를 2만5천t으로 67% 정도 늘릴 계획"이라면서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탄력성 박판 스테인리스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풍산이 이처럼 스테인리스 부문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휴대폰 등 전자제품용 고탄력성 박판 스테인리스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t당 가공비가 일반 스테인리스의 경우 40만원에 불과하지만 고탄력성 박판 스테인리스는 1백30만원에 달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