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투스(대표 김문수)의 누드교과서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마무리 학습용교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이투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고3 수험생용 누드교과서가 첫 발간된 이후 2개월여만에 판매량 10만권을 돌파했다. 누드교과서는 서울대 재학생들이 만든 교육벤처기업인 이투스그룹이 수학 과학탐구 등 9개 과목을 수험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교과서.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고3 학생들이 가려워하는 부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는 등 핵심을 파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이투스측은 분석했다. 누드교과서는 또 공부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자는 뜻에서 "누드"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마케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단원이 끝날 때마다 심층면접이나 논술에 대비,예상문제를 풀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식혜가 단 이유,클레오파트라는 갑상선 호르몬 환자였나 등이 제시돼있다. 이와함께 홈페이지에 "수탐II 10점 올리기"를 동영상 강의로 서비스해 마무리 정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 8월 출시된 지 1주일만에 교보문고의 수능 베스트북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