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최면 전문가 김영국 교수(신구대 경영학과)가 '자신감 생기는 그림최면'(김영사,1만2천9백원)을 펴냈다. 세계 최초로 텔레파시만으로 최면을 거는 데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MBC TV에서 '스타의 전생' 코너를 이끌고 있으며 '살 빠지는 그림최면''시험 잘보는 그림최면'등 베스트셀러를 냈다. '자신감 생기는 그림최면'은 20일 과정의 자기암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최면이 깊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즉 최면암시성이 낮은 사람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서안정과 최면유도용 녹음 테이프를 함께 제공한다. 책은 하루 한가지씩 20일동안 순서대로 따라 하도록 돼 있다. 제1일의 경우 왼쪽 페이지에 당구공같은 원과 별모양 등의 도형 3개를 배치해 놓고 오른쪽 페이지에 '그림 위에 오른손을 얹고 왼쪽의 윗 도형부터 아래쪽으로 10초씩 바라보십시오'라고 지시한다. 이는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가다듬어 스스로 강력한 에너지를 발휘하도록 돕는 단계.소극성에서 적극성으로 변하는 첫 과정이다. 날짜가 지날수록 왼쪽 페이지의 그림은 눈동자 종유석 구두 산꼭대기 등으로 바뀐다. 마지막 날은 발코니 아래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그림.한참을 바라보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는 군중이 자신을 우러러보는 걸 암시한다. 드디어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내면의 힘으로 확고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복잡한 협상을 성사시켜야 되는 비즈니스맨과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외모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여성,취업준비생 등에게 유익한 책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