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제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18일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이날 오후 개최지인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김 대통령은 1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반(反)테러 전쟁과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 등을 논의한다.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반테러전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의사를 밝힌 후 양국간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상하이=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