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교습가들의 '족집게 레슨'] 이경철 <1> 필드에서 지켜야할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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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철
*연세대 졸업
*미국 샌디에이고골프아카데미 졸업
*KPGA 정회원
*SBS골프채널 인도어레슨 진행
*이경철 골프아카데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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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다른 복잡한 것은 제쳐놓더라도 두 가지 사항만은 꼭 지키겠다는 생각을 해보자.
첫째,볼을 끝까지 봐야 한다.
즉 헤드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관념적으로만 받아들이면 안된다.
아마추어들은 볼을 끝까지 본다고 하지만 그건 자신만의 착각인 경우가 많다.
자신은 볼을 때리는 순간 볼을 본다고 단지 상상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를 미리 들지 않고 볼을 끝까지 보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백스윙을 천천히,그리고 자신만의 리듬에 따라 해야 한다.
이래야 볼을 보고 칠 확률이 높아진다.
백스윙이 빠르면 몸이 빨라지고 마음도 급해져 볼을 잘 보지 못하게 된다.
둘째,피니시를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지나칠 정도로 임팩트에만 온 신경을 집중한다.
이는 임팩트가 스윙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자신도 모르게 범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임팩트는 풀스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다.
임팩트는 결코 스윙의 끝이 아니다.
피니시가 제대로 되면 볼은 제대로 맞게 된다.
피니시에는 신경을 안쓰고 단지 볼을 강하게 멀리 때리는 데만 열중하게 되면 방향성도 나빠지고 가끔 오른손에 힘이 들어가 뒤땅치기 등 미스샷을 낳게 된다.
필드에서는 볼을 끝까지 보기 위해 백스윙 리듬을 천천히 가져가고 피니시를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이 '보약'이다.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