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301원 사자, 1,302.5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장중 1,302∼1,304원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물량 부담을 다소 느끼면서 내림세를 띤 것으로 알려졌다. 탄저균 공포가 뉴욕 증시를 하락시키면서 달러/엔 환율이 한때 120.81엔까지 밀리자 이를 따르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122엔대 진입은 이뤄지지 못하고 한때 120.81엔까지 떨어진 끝에 전날과 보합수준인 121.22엔에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물량 부담을 아직 느끼고 있으나 탄저병이나 지상전 투입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불안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대체로 1,300원이 지지되는 분위기속에 1,298∼1,304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에서 주가가 빠져 오늘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 어제 대규모의 외국인 순매수자금이 걸리긴 하지만 달러공급이 생각만큼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