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지난달 11일 테러사건 직전 수준을 넘어섰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1.79%) 상승한 61.91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8.36으로 0.41포인트 상승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백81억원,45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백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시장은 인텔 등 미국 기술주들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2일째 순매수행진을 벌이며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자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며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60일선을 넘어서기는 지난 6월 말 이후 4개월만이다. 시가상위총액 30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단기급등한 새롬기술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은 하락세였다. 순환매기를 받은 보안관련주가 동반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연구소와 시큐어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퓨쳐시스템 장미디어 싸이버텍도 초강세였다. 강원랜드가 등록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2만여주의 지분을 소유한 대아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으나 코텍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선물=코스닥50선물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 상승한 75.60으로 마감했다. 현물시장이 꿋꿋한 상승세를 이어간데 영향을 받아 선물도 장중내내 강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천2백23계약,미결제약정은 1천1백84계약에 그쳤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