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강세를 유지하며 옆으로 흐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 가담에 힘입어 6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3분 현재 520.65로 전날보다 6.66포인트, 1.30%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 2.20% 높은 60.88을 가리켰다. 주가지수선물 12월물은 1.15포인트, 1.85% 오른 63.45에 거래됐고 코스닥선물 12월물은 73.45에 머물러 1.65포인트, 2.30% 상승했다. 이날 증시 반등은 외국인 매수세에 의해 주도됐다. 외국인은 월요일 뉴욕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코스닥, 주가지수선물 시장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종합지수는 520선을 축으로 소폭 오르내리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폭발적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탄력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 상승은 시가 총액 1위 삼성전자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를 받아 1% 가량 내리며 16만원을 내줬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주택은행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담배인삼공사, 신한지주, S-Oil 등은 약세다. 전날 급등했던 제약주는 차익매물을 맞은 데다 탄저병으로 인한 수혜가 없다는 분석에 따라 큰 폭 하락했다. 정부의 내수진작 종합대책과 절세상품 도입 소식으로 은행, 건설, 증권 등 대중주가 큰 폭 상승했다. 새롬기술은 이틀 상한을 접었으나 10% 이상 강세를 유지하며 인터넷 관련주를 밀어올렸다.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지원방침을 반기며 오름세를 보였다. 삼보컴퓨터, 현주컴퓨터, 현대멀티캡 등 컴퓨터관련주는 전날 급등을 뒤로 하고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이 이틀째 거래소에 비해 활발한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는 3억7,109만주가 손을 옮겨 거래소 3억5,728만주를 다소 앞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