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제16회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2025 하나되는 금융투자인, 자본시장 밸류업!'이란 슬로건으로 개최됐으며 금융투자업계 임직원과 가족 7000여명이 참여했다.대회 주 행사인 마라톤(5·10km)과 회원사별 기업 대항전, 에어바운스 챌린지 등 가족 문화 행사가 진행됐다.특히 대회 참가비와 후원금 전액(총 1억8300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를 통해 영등포구 및 부산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됐다.정은보 이사장은 "대내외 경쟁 환경 속에서 금융투자인의 지혜와 열정을 모으자"며 "거래소도 자본시장이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터전을 다지겠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지난해 6월 도입된 개인투자용 국채에 투자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기존에는 10년, 20년 등 만기가 긴 채권만 있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이달부터 5년물이 추가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한도도 1인당 연간 1억원에서 이달부터는 2억원으로 늘었다.국가가 ‘망하지만’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는 안정성이 개인투자용 국채의 매력이다. 이자소득에 대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하지 않고 분리과세하는 세제혜택도 있다. 다만 투자 후 1년 뒤부터만 환매가 가능하고, 개인간에는 매매가 금지되는 등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가능한 금액만 투자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5년물 등장하자 ‘완판’2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11~17일 진행된 3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1561억원이 몰렸다. 발행예정 금액인 1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청약건수는 8444건으로 전월대비 42%늘었다. 개인투자용 국채에서 초과청약이 이뤄진 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청약을 흥행으로 이끈 건 이달부터 도입된 5년물 국채였다. 당초 정부는 5년물을 600억원어치 발행할&nb
삼성전자가 2대 주주로 있는 반도체 부품사 미코세라믹스가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상장을 추진했으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전 한국거래소로부터 '모회사 주주 보호방안을 써내라'는 보완 요구를 받으면서다. 물적분할 시점으로부터 5년 기간을 채워 신규 상장 요건을 갖췄음에도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도 전에 복병을 만났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쪼개기 상장' 논란으로 금융당국 규정이 강화된 뒤 '물적분할 후 상장'을 추진하는 첫 기업인 만큼, 미코세라믹스의 행보가 향후 해당 방식을 채택한 기업에는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물적분할 후 5년 기다렸는데…"모회사 주주 보상안 들고와라"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코세라믹스는 올해 11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 일정을 보류하고, 이 같은 의사를 주관사인 KB증권에 전했다. 당초 이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 연내 IPO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절차 진행을 당분간 멈추기로 한 것이다.이는 상장예심 신청서 제출 전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이어가던 중 지난주 모기업인 코미코 주주보호책을 마련해 오란 요구를 받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사전협의란 신청서 제출 직전 단계로, 통상 신청서 제출 전 최소 일주일 전에 이뤄진다. 신청서 내용 중 부실한 부분이 발견되면 거래소는 주관사를 통해 회사에 수정과 보완을 요구한다.거래소는 미코세라믹스 상장으로 코미코 주주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자회사 이익을 모회사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환원하는 것을 확약하라고 요구했다. 세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