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는 대부분 격년으로 개최되는데 세계적으로 그 수는 수백개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이 레저스포츠 또는 초경량 항공기 등의 야외전시회이고 대형 실내전시와 첨단 항공기의 시범비행을 포함한 주요 에어쇼는 20여개 정도이다. 세계 최대규모의 에어쇼는 프랑스의 파리에어쇼이다. 파리에어쇼는 홀수년도에 르부르제공항에서 개최된다. 1909년 처음 개최된 이후 44회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2001년 파리에어쇼에서는 43개국에서 1천8백5개 업체가 참가했다. 두번째는 영국의 판보로에어쇼. 매 짝수년도 9월에 열리다가 2000년부터는 6월로 변경돼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에어쇼로는 싱가포르에어쇼가 10회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중심권에 있고 유럽과 호주와 연계되는 지리적 장점 덕에 대형 에어쇼로 성공했다. 2000년 10회 대회(아시안 에어로스페이스 2000)에는 41개국에서 9백28개 업체가 참가했다. 입장객중 전문가가 2만2천명에 달하는 전문에어쇼로 성장했다. 서울에어쇼와 같이 홀수년에 개최되는 에어쇼로는 일본 호주 캐나다 모스크바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짝수년에는 칠레 독일 인도네시아 중국 등이 에어쇼를 개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아시아지역 에어쇼중 5개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호주,한국 등이 비교적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에어쇼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꾸준한 발전,국방수요 등 직접적인 장점외 맑은 가을날씨 등 기후조건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많아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