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레먼(이상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6홀 최저타 타이 기록과 함께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경신하며 인벤시스클래식대회(총상금 4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전날 63타로 공동선두였던 레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서던하일랜즈골프장(파72. 7천24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25타로 프레드 커플스(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가 됐다. 레먼은 이로써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NEC인비테이셔널에서, 올해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피닉스오픈에서 세운 36홀 최저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실수 없는 경기로 버디만 10개를 뽑아낸 레먼은 올시즌 피닉스오픈 우승이후 시즌 두번째 우승 전망도 환하게 밝혔다. 크리스 디마르코가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29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돌아온 장타자' 존 댈리(이상 미국)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낚아 128타로 단독 4위에 자리잡았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