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제 4차 남북한 이산가족 교환방문 행사와 관련, 방북 여행단의 경비 환전 편의를 위해 서울 홍제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오는 15일 '북한방문 여행경비 임시특별환전소'를 운영한다. 12일 외환은행은 남측 방북단 일행의 여행경비 부담 경감을 위해 환전수수료를 30% 우대하며 북한 체류 기간 달러 이용 시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소액권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북한 조국통일평화위원회이 담화를 통해 이산가족 교환 방문과 태권도 시범단의 서울 파견을 이룬다고 밝힘에 따라 환전소 운영은 불투명해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아직 통일부에서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방문단 교환이 취소될 경우 환전소 운영 계획도 당연히 취소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