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개봉하는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는 예술성과 흥행성을 함께 갖춘 화제작이다. 프랑스에서 관객 8백만명을 동원했고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 대상(7월),캐나다 토론토영화제 관객상(9월)을 잇따라 수상했다. 지난7월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을 때 관객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기발한 상상을 속도감있게 전개한 로맨틱코미디에 관객들이 매료됐다. 이 작품은 다분히 초현실적인 감각으로 파리시민들의 고독과 희망을 실감나게 그렸다. 관객들은 현실과 환상이 교묘하게 직조된 화면에서 이 시대 소녀들의 꿈을 엿보게 된다. "자기만의 방"에 갖혀 지내던 수줍은 처녀 아멜리에가 주변사람들에게 행복을 은밀하게 전해주고 자신의 행복도 쟁취하는게 줄거리다. 아멜리에의 탄생과 성장기,파리생활,구애작전 등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