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공격에 따라 중동으로 이동한 서태평양지역 항공모함과 일부 항공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한반도 증원전력이 도착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 미 본토에 주둔하고 있던 1개 대대급 항공전력이 중남부지역 00 공군기지에 전개됐다"면서 "항공기 기종, 대수 등은 군사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과거 키티호크 항모단이 빠져 나간 코소보 사태 때 대체 전력으로 AC-130 공격기 2대와 F-15전투기 18대를 한국에 증파했으며, 컨스털레이션 항모(샌디에이고) F-15 전투기 1개대대, B-52폭격기를 출동대기시키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