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건강보험 외에 민간 건강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이달중 보험업계 병원협회 의사협회 건강보험공단 등이 참여하는 민간보험 전담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원길 복지부 장관은 최근 병원협회에 민간보험 도입 방안을 만들어 다음달까지 제출해주도록 요청했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건강보험으로는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맡도록 하고 건강보험 혜택에서 제외된 비보험 진료나 환자 본인부담금은 사(私)보험으로 대처토록 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