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61대 안팎에서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량 매수로 다소 큰 폭의 상승세를 이끌어 냈던 외국인은 순매도 규모를 늘리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종합지수도 외국인이 소폭의 순매수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개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500선이 지켜지는 약보합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고 미국 주가가 실적 약화로 조정을 보인 상황이이서 앞으로 주가는 박스권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정오 현재 60.00으로 전날보다 0.50포인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60.85에 개장된 이래 60.80을 저점으로 61.35를 고점으로 약세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2,000계약 수준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투신이 1,000계약씩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은 3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8대 수준이고,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매도우위이다. 프로그램 매도는 차익 200억원을 중심으로 260억원, 매수는 차익 90억원을 위주로 1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전날 선물 상승폭이 예상외로 컸다"며 "테러 충격이 흡수되며 안정감을 찾고 있으나 전쟁과 기업실적 발표 국면이기 때문에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