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도 원유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48달러로 전날보다 3센트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31센트, 1.44% 상승한 21.88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OPEC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 미국에너지부(API)는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량이 3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3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API는 또한 원유공급능력이 지난주 91.9%에서 92.8%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