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T산업 年 30%씩 성장 대처못하면 한국기업 도태'..삼성경제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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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정보기술(IT)분야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이 분야에서 도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중국 IT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IT산업이 지난 95년부터 연평균 30%씩 성장,이 분야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IT제품 생산은 전년보다 38.4% 늘어난 2백55억달러로 대만을 추월했으며 미국(8백85억달러),일본(4백55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또 올 7월말 현재 휴대폰 가입자수가 1억2천만명으로 세계 1위였으며 오는 2005년 2억6천만∼2억9천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PC시장은 향후 연평균 20%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2003년 판매량이 1천5백만대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인구는 지난 6월말 현재 2천6백50만명이었으며 향후 연간 60∼80%씩 성장,2005년 8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반도체시장은 2010년 미국시장에 이어 세계 2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