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신과 악연...박세리 아쉬운 2위 .. 삼성월드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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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을 노렸던 박세리(24·삼성전자)가 미국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75만달러)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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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지난해 미 LPGA투어 '올해의 신인왕' 수상자인 도로시 델라신(21·미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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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신은 이날 버디만 3개 잡아 합계 11언더파 2백77타로 박세리에게 4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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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신에게 3타 뒤진 박세리는 16번홀(5백29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3백16야드나 날리고 7번우드 세컨드샷에 이어 세번째 샷을 홀 80㎝에 붙여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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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버디퍼팅은 홀 가장자리를 스쳐 돌아나왔다.
17번홀(1백85야드)에서도 박세리는 1.5m 거리의 파퍼팅을 미스,선두에서 더 멀어졌다.
18번홀(4백97야드·파5)에서는 드라이버-4번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1.8m 이글 기회를 맞이했으나 볼은 컵을 스쳤고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는 버디와 보기 4개씩으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우승상금은 15만7천달러였으며 박세리는 8만1천5백달러(약 1억6백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미현(24·KTF)은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7위를 차지했다.
김미현의 상금은 3만달러(약 3천9백만원).
지난해 챔피언 줄리 잉크스터(41)는 6위,서아람(28·칩트론)은 20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김미현은 9일 새벽,박세리는 12일 새벽 각각 귀국한다.
발레호(미 캘리포니아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