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에 대비해 지난 주말 국제석유시장에선 투기매입이 늘어 원유 선물 가격은 거의 3% 뛰어 올랐다. 분석가들은 미국이 보복공격을 단행하게 되면 국제 석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있는 중동(中東)지방에서의 불안을 야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유가지수는 지난달 미국의 테러공격이 이미 침체기에 접어든 미국의 경제를 더욱 침체의 수렁으로 몰아 넣음으로써 이 사건이후 무려 25%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선 11월 인도분 중질유 선물이 배럴당 0.59달러(2.6%) 뛰어오른 23.22달러에 거래됐다. 또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67달러(3%) 뛰어오른 22.82달러에 거래됐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에 대한 보복공격 연합전선구축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함에 따라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했다는 츠측이 무성한 실정이다. 살로만 스미스 바니 휴스턴 지점의 에너지 분석가인 카일 쿠퍼는"공격가능성이점증함에 따라 주말 공급물량이 달리는 국제 석유시장에 (석유 거래자들이) 좀체 뛰어 들려 하지 않았다"면서 "내일까지 공격행동이 이뤄지지 않게 되면 유가는 다시떨어지게 딜 것"아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