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을 위한 지원시설이 크게 확대돼 지역 S/W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8일 대구S/W지원센터에 따르면 이전중인 계명문화대에 내년 3월까지 문화산업지원센터가 조성돼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있는 S/W지원센터의 수용가능업체는 70여개로 늘어난다. 대구S/W지원센터에는 현재 창업지원실 20개, 비즈니스지원실 16개 등 3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저렴한 임대료 및 관리비, 동종업체의 결집 등의 장점으로 인해 상당수의 업체들이 입주를 희망하며 대기중이다. 또 문화산업지원센터의 오픈에 앞서 내년 2월에 창업지원실과 비즈니스지원실에 입주중인 업체들의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대기중인 업체들의 입주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입주업체들은 심사를 거쳐 1회에 한하여 창업지원실은 6개월, 비즈니스지원실은 1년 연장이 가능하지만 지원센터측은 업계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에 문제가 있는 업체 등 30∼40%를 탈락시킬 방침이다. 창업.보육단계를 거친 3단계 업체들을 주로 수용할 문화산업지원센터에는 오픈 초기에 60%, 2개월 후 80%까지 입주시킨 뒤 최종적으로 90%만 수용하고 나머지는 입주가 꼭 필요한 유망업체를 위해 비워둘 예정이라고 지원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지원센터는 연말께 입주공고를 통해 입주희망업체를 모집키로 했으나 벌써부터 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입주경쟁률이 3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초에는 대구지역 SW분야 벤처업체들의 대이동이 시작돼 이 지역 S/W업계의 새로운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