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보복공격] 무기 대부분 구형..'아프가니스탄 전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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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 가진 무기는 한마디로 보잘 것 없다.
대부분 옛 소련제로 북한이 보유한 재래식 무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끊임없는 내전을 통해 병사들의 전투숙련도는 거의 최고수준에 달하고 방공망 또한 강력해 미군을 위협하고 있다.
방공망은 대공미사일과 대공포로 구성돼 있다.
대공미사일은 러시아제 샘 SA-2 SA-3 SA-7 SA-13 미사일과 미국제 스팅어 휴대미사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 미사일은 구형이긴 해도 성능이 뛰어나다.
지난 1999년 나토의 유고슬라비아 폭격때도 유고측의 샘 미사일이 나토 공군을 괴롭혔었다.
대공포는 구경 37,57,85,1백mm 등으로 약 2백문가량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투기가 테러 기지에 접근하는데 큰 부담이다.
아프가니스탄 공군의 주력기는 "미그(MIG)21"과 "미그23"이다.
마하2급의 초음속 전투기이지만 레이더 탐색거리와 공대공 미사일 성능면에서 미군의 주력인 "F-14","F-15"전투기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구형이다.
따라서 공중전이 벌어질 경우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격추될 가능성이 크다.
또 Mi-17,18,25 등 공격용 헬기 80여대를 갖고 있다.
육군은 1천대의 T-54 55 62 전차,BTR-152등 1천대의 장갑차,1백22mm 1백30mm 야포와 다연장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대부분 구형으로 미군에 비하면 성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산악지형이 많은 아프가니스탄 특성상 이들 무기들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