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의 계열사로 제철용 내화물을 생산,포철에 납품한다. 1994년 염기성내화물 생산업체인 삼화화성과 노(爐) 제작업체인 거양로공업이 합병하며 내화물 전문업체로 시작됐다. 지난 4월 코스닥 등록을 위해 "포항축로"였던 사명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고온의 쇳물을 끓이거나 운반하기 위해 특수제작된 용기인 로(爐)와 용기 안에 부착되는 염기성 내화물 원재료를 판매한다. 각각의 매출비중은 51.9%와 6.8%이다. 국내 내화물 시장의 점유율은 31.3%로 거래소 상장업체인 조선내화(38.1%)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2% 감소한 1천8백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의 특성상 생산설비 등 초기투자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돼 신규진입이 쉽지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최대주주인 포항공대와 포항제철의 지분이 92.86%에 달한다. 나머지 7.14%도 우리사주조합이 갖고 있으며 이 물량은 내년 4월까지 보호예수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