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눔의 운동'에 동참하면서 형제간 우애가 더 좋아졌어요" 서울 충무로에서 꽃집 '남향화원'을 운영하는 김천중씨(53)를 비롯한 8남매(4남4녀)가 올 초부터 시민기금모금 전문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에서 벌이고 있는 '나눔의 가게'운동에 동참,월 수익의 1%를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고 있다. 나눔의 가게란 수익금의 1%에 해당하는 현금 또는 현물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이웃에 기증하는 가게. 이들 8남매의 이웃사랑은 지난 4월 모친 1주기 기일을 맞아 '나눔의 가게'운동에 참여하자는 김씨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쌀 몇톨을 나누던 어머니의 뜻을 받들기 위해 형제들이 뭉쳤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익금의 1%인 1만∼2만원을 송금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마음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기영 기자 kam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