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증시 ECN 12월3일 개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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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오는 12월3일부터 KOSPI200종목과 KOSDAQ50종목 등 2백50개 종목이 한국ECN증권을 통해 야간에 거래된다.
4일 한국ECN증권은 증권시장 개장시간 외에 주식을 거래하는 야간 전자 장외증권거래시장을 개설하기 위해 증권업 예비허가 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야간 전자 장외증권거래시장인 ECN의 개장 시간은 증시 마감 이후인 오후 4시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4시간40분 동안이다.
거래종목은 개장 초에는 2백50종목으로 제한하되 3개월이 지난 뒤에는 모든 상장·코스닥 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매매가격은 당일 종가로만 거래되며 시간과 수량순으로 매매체결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경쟁매매 방식으로 거래된다.
일반투자자를 위한 일반매매시장과 기관투자자의 대량매매를 위한 대량매매시장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국ECN증권은 자본금 2백24억원으로 굿모닝 대우 동원 삼성 LG투자증권 등 5개사가 8억원(3.57%)을,신영 등 23개사가 7억9천9백99만5천원을 각각 출자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초 예비허가를 거쳐 ECN의 매매거래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판단될 때 본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한국ECN 관계자는 "매매시스템의 백업이나 안정성 등에는 문제가 없다"며 "11월 중순 모의개장을 한 뒤 12월3일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