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1천억8천4백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4일 은행의 외화예탁금 상환과 보유외환 운용수익 등으로 지난달 중 외환보유액이 10억5천9백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했다. 보유액은 지난 7월 이후 매월 10억달러씩 늘어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1천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지난달 15일(1천억3천9백만달러)에 비해선 보름새 4천5백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달 하반기(16∼30일)에 엔화 등의 가치가 약세를 보여 엔.유로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다소 줄어든 때문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