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내년 360여 점포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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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미 테러 대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공격경영에 나선다.
월마트는 내년에 미국에서만 50개의 할인점과 1백80∼1백85개의 슈퍼점 등을 신규 개설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월마트는 이미 진출한 미국 외 다른 나라에도 1백20∼1백30개의 할인점 등을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 시작하는 새 회계연도에 신규 개설되는 매장면적은 총 4천6백만평방피트에 이른다.
연간 기준으로 월마트 사상 최대 규모다.
월마트의 재무담당최고임원인 토마스 쇼위는 "테러사건으로 단기적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와 4분기 수익이 당초 예상 수준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다시 내린 것은 고무적"이라며 "내년에는 수익이 정상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