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앞으로 회사 사장 추천만으로 최고 2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27일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임직원에 대해 가계안정자금을 대출해 준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중소기업체 임직원 가운데 1년 이상 근무한 28세 이상 또는 기혼자다. 이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 해당업체 대표의 추천을 받으면 돈을 빌릴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대출한도는 2천만원이며 금리는 연 9.5%다. 특히 5백만원 이하 소액대출은 연대 보증인이 필요없으며 마이너스대출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중소기업 임직원의 가계안정을 돕고 그동안 종업원의 잦은 이직 등 고용불안정으로 인해 곤란을 겪어 왔던 경영 애로사항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02)729-6236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