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락 하루만에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닥지수는 0.29포인트(0.59%) 오른 48.91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91.89로 1.28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17포인트 상승한 22.77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천여만주와 8천5백억여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오름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불투명한 향후 장세전망에 발목을 잡혀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1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인 KTF를 비롯 LG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LG홈쇼핑 리드코프(옛 동특)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옥션 핸디소프트 등은 상승세였다. 특히 최근 약세를 보였던 휴맥스는 낙폭과대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안철수연구소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를 탈환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일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돼 하락폭을 2%대로 좁혔다. 호스텍글로벌 바른손 가오닉스 한올 등 A&D(인수후개발)관련주들은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i인프라 아큐텍반도체기술 영남제분 삼천리자전거 한국베랄 테크메이트 코코엔터프라이즈 전신전자 등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예비심사에서 강원랜드가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파라텍 코텍 등 카지노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보였다. 쎄라텍은 회사 임원이 공개매수 기간을 틈타 주식을 처분한 사실이 밝혀지며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을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마감됐다. 코스닥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05포인트(1.75%) 상승한 60.95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백76계약이 감소한 2천2백45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백43계약 늘어난 1천33백2계약에 달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